온전히 저의 하루를 하느님과 함께 해서 뿌듯했다

자비의 선교사 학교 4기 심화를 하루 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기쁜 소식을

30일 6월,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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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선교사 학교 4기 심화를 하루 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발“은 피정 주제였습니다. 세실리아 자매님은 피정의 체험을 나눠 주십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발

저는 피정을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이런 시기에 피정의 기회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주님의 초대에 감사해요. 먼저 로랑스 선교사님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으며 힘들고 어려음의 시간을 보냈음에도 하느님은 항상 함께하셨다는 회심의 말씀이 깊이 마음에 와 닿았고 하느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에 감동받았어요. 하느님이 보내신 편지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편지를 읽으며 내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받는 존재인지 제가 사는 이 순간순간 얼마나 많은 응원을 보내고 계실지 생각하니 힘이 났어요. 또 하느님은 누구이시고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나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너무나 많은 나의 모습 중에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를 설명할 수 없음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 심화과정이 더 기대가 됐고 하느님만이 진짜 나를 아시고 누구보다 나로 살기를 원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요.

또 주변의 모르는 사람도 하느님의 지체라는 말에 좀 놀랐던 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선교사님들이 스스럼없이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는 그 모습이 우리가 배워야 할 복음적인 삶이라는 예로니모 형제님의 나눔을 기억하게 해줬어요. 목마른 이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물 한 방울을 생각하게 해주었고 우리가 떠나서는 살수 없는 하느님의 자비가 무엇인지 내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분이 먼저 아시고 달려와 주신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어요. 잘못을 했어도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저는 행복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교사 학교에서는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해주셔서 좋아요. 저는 쫌 깊이 생각하는 게 귀찮거든요ㅋㅋ 근데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을 하셔서 굉장히 신선한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라는 구절에서 왜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을까?). 그리고 요즘 하느님은 끊임없이 저에게 작업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자꾸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부쩍 많아졌고 저도 그 부분을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이건 더 시간을 갖고 나눔을 할께요.

결론은 피정이 아주 알차고 무척 좋았다예요. 온전히 저의 하루를 하느님과 함께 해서 뿌듯했어요.

윤지영 세실리아 (자비의 선교사 학교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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