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서 피어난 소중한 인연들

2019 한일청년교류 감상문

작년 한일청년교류에 참여하고 난 뒤에 느낀 점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아픔과 상처를 서로 마주보고, 일본을 용서할 수 있게 되어,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에서 했던 한일청년교류에서는 작년에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벽이 허물어졌으니 편견을 버리고 일본 친구들 개개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일본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특히, 묵주기도를 할 때, 나나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나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처음 한일청년교류를 했을 때, 개신교 신자임에도 천주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게 된 이유가 너무 궁금했는데 그에 관련된 길고 묵직한 이야기를 나나미의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고,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작년에 한일청년교류를 통해 내 안에 있던 일본에 대한 미움과 증오를 용서를 통해 다 흘려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일본 친구들을 단순히 일본인이 아닌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어 전보다 훨씬 가까워 질 수 있었다. 또, 작년 한일교류를 통해 한국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는데, 이번에 일본에 가서 만나고, 알게 된 분들도 모두 너무 좋고, 훌륭한 분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일본에 가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을 통해서 내가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선교사님들 덕분에 만나게 되는 좋은 인연들을 통해 여럿이 함께하는 행복뿐만 아니라 잊고 있던 신앙과 하느님의 존재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더 놀랍고, 감사한 것은 내가 상상하고 바랐던 것 이상으로 좋은 상황,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나에게 한일청년교류와 필리핀 선교체험은 방학 때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 그래서 학기 중에 학교에서 지치거나 힘들어도 방학 때 일본 친구들과 필리핀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힘이 난다. 한 해, 한 해 이렇게 일본 친구들과 한일교류를 하면서 앞으로 점점 더 가까워지고 필리핀이나 다른 나라도 가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고, 기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이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꼭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진영 레아 (목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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