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우리는 2월말에 하기로 했던 목천 교리교사 피정을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4일 6월,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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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월말에 하기로 했던 목천 교리교사 피정을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5월 31일에 드디어 진행했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여러 활동과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하는 교리교사들은 자신에게 피정과 같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시간과 나눔, 그리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이들이 마음도 쉬고 힘을 충전할 수 있어서 우리도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이 피정을 받으면서 보고 싶었던 선교사님들도 만나고, 오전 프로그램에 진행된 항아리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마음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또, 성체조배를 하면서 내가 잘 모르고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예수님의 마음을 받은 편지로 알 수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마음에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예수님께서 내가 좋은 일이 있든, 힘들고 절망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든 항상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슬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의 나는 예수님을 원망하였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셨는지, 이럴 때는 왜 나를 내버려두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그런 일이 있을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나를 내버려두지 않고 바로 내 옆에서 나를 안아 주셨다. 그래서 “아, 그랬구나! 내가 예수님의 뜻을 오해하고 있었구나.” 라고 느꼈다. 나 스스로 예수님께 마음을 열 수 있었기 때문에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 43,4)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선교사님의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사진도 찍었으며, 게임, 쉬는 시간 등이 나를 편안하게 하였다.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피정을 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 또 피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고, 이 피정을 통해 예수님께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김희정 글라라 교리교사 (목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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