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다리”

지난 12월 1일부터 대림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림 시기는 구원자로 오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 중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아기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삶으로 우리에게 하느님과 천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셨으니 희망으로 가득 찬 다리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최고의 “희망의 다리”가 되셨습니다. “희망의 다리” (“Bridges of hope”)는 바로 9월말에 ‘자비의 종’ 가족 공동체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했던 필리핀 선교체험의 주제였습니다. 다음은 필리핀에 갔다 온 평신도 선교사들이 다양하게 체험한 소감입니다.

  • 저는 필리핀에서 환한 미소, 여유로움, 언어가 다르지만 하느님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 공동체와의 만남을 보면서 이곳이 하느님 나라를 사는 것이구나! 각자 자기 나라의 옷을 예쁘게 차려 입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하나가 되었고, 이렇게 함께 모여 희망의 다리를 이어가는군요! (황희순 안나)
  • 우리가 선교체험을 한 마을도 아름다웠지만, 사람들은 더 아름다웠습니다. 낯선 우리에게 반갑게 “굿모닝!” 하며 웃으며 인사 나눌 때 어색했지만, 그들의 밝은 미소가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또한 학교나 길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달려와 먼저 손을 내밀어 축복을 청하며 눈 맞춤하며 기뻐하였습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서로 배려하였고 눈 맞추고 웃음으로 바라보며 서로에게 희망의 다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최장예 엘리사벳)
  • 그곳 사람들은 대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었고 모든 문제는 가족들과 의논하고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맞이한다고 한다. 맑은 눈과 웃는 얼굴을 가진 그들이 에덴동산 닮은 아름다운 땅에서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지키면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나는 기도한다(이덕락 베로니카)
  • “선교체험 준비과정 속에 여러가지 시련과 유혹도 있었지만, 결국 저는 필리핀에 가게 되었고,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은총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선택의 시간들이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은총입니다. 당연히 이번 선교체험에서도 저는 하느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었고, 오늘을 살아가는 큰 힘을 얻고 왔습니다” (한상옥 모니카)

이번 성탄절에 우리는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며, 우리가 있는 곳에서 “희망의 다리”가 되도록 하느님께 청하면 어떨까요?

mariamatossemd“희망의 다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