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안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하던 일을 멈추며 잠시 내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귀한 보물입니다. 누구나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이야말로 조금 더 행복하고 여유 있게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또한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알려주는 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지난 12월 2일 우리는 대림 하루 피정을 진행했는데 그 날은 이런 시간이었습니다. 오전에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심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 삶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라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피정에 참석하신 분들의 짧은 소감으로 피정이 어떠 했는지 나누고자 합니다.
-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 임마누엘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경미 로사)
- “전례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대림시기,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대림 피정 시간을 통해, 지나온 한 해를 잠잠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다정하게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며 ‘새로운 나’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임미선 아델라)
- “하느님을 향해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정실 글로리아)
- “피정을 통해 삶의 여정에 있어서 저를 다시금 바라볼 수 있는 또다른 시간이었고 삶의 여정에 있어서 함께 하는 협조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영주 안젤라)
- “나의 대림길 시간에 도화지를 꾸미며 나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다시 묵상했습니다. 나눔 시간에는 한사람 한사람 마다 다른 각자의 예수님이 오신다는 걸 느껴졌습니다. 피정이 끝나고 마음이 한없이 가벼움을 느끼고 목욕을 하고 나온 것처럼 개운 했습니다” (송증녀 로사)
- “예수님이 나의 몸이고 손이고 발이라는 글 (대데레사 성녀의 글)을 읽으면서 의탁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아기 예수님이 나의 몸으로 오셔서 손과 발이 되고 눈이 되고 귀가 되고 가슴이 되고… 예수님이 내가 되어 탄생하시는 건데 나는 장님이라서 나로 오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구나 하는 깨달음 얻었어요” (카타리나)
이제 대림시기 셋째주를 시작했습니다. 성탄까지 시간이 많이 안 남았습니다. 아직 남은 시기를 통해 여러분도 잠시 멈추고 삶을 되돌아보면서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여유 있게 일상을 살아갈 용기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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